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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가 불공정, 졸속행정, 무능의 아이콘이 된 이 시점에 이 책을 읽게 되는게 아이러니하다.

이 책은 협회가 돌아가는 팀닥터의 시점으로 풀어내는데
실무자들의 고충과 노고에 대해 잘쓰여있다.
국가대표를 보조하고 지원하는 사명과 애국심으로 실무자들은 희생하며 최선을 다했고
저자 또한 그런 마음으로 이야기를 풀어냈을 것이라 믿지만
지금 시점에서 이 이야기를 읽고 있는 내가 드는 생각은 그 고생들은 지도부의 무능에서 시작된게 아닌가 싶어 웃음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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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챕터를 읽고서 작가의 삶을 잠깐 느꼈다.
계획적이고 변수가 없는 순탄한 삶은 글쓰기를 측면에서는 소재가 없게 되는 점이라는 것을
그래서 여행도 대충 준비없이 떠나고 황당한 결과에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글로 풀어 내는 것이 주위사람은 피곤하겠다 라는 생각
그래도 식당에서 메뉴고르기는 덜하다. 메뉴판 상 맨위의 음식이 무난하고 대표적인 메뉴인걸 인지하고 있으니까

여행의 이유
작가는 여행기 영화등의 예시를 들면서 '추구의 플롯'을 가지고 있가고 했다.
표면적 목표와 밑바탕에 진짜 목표
주인공이 드러내놓고 추구하는 외면적 목표와 주인공 자신도 잘 모르는 채 추구하는 내면적 목표

인간은 언제나 자기 능력보다 더 높이 희망하며, 희망했던 것보다 못한 성취에도 어느 정도는 만족하며, 그 어떤 결과에서도 결국 뭔가를 배우는 존재다.

파리증후군
오랫동안 품어왔던 멋진 환상과 그와 일치하지 않는 현실.
여행의 경험이 일천한 이들은 마치 멀미를 하듯 혼란을 겪는다.

멀미란 눈으로 보는 것과 몸이 느끼는 것이 다를 때 오는 불일치 때문에 발생한다고 한다.
다시 말해 멀미는 뇌의 예측과 눈앞의 현실이 다를때 일어난다고도 할 수 있다.

모든 인간에게는 살아가면서 가끔씩은  맛보지 않으면 안되는 반복적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가까운 사람들과 만나 안부를 묻고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주기적으로 갖는다거나, 등
'약발'이 떨어지기 전에 이런 경험을 '복용'해야, 그래야 다시 그럭저럭 살아갈 수가 있다. 오래 내면화된 것들이라 하지 않고 살고 있으면 때로 못 견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래서 이런저런 합리화를 해가며 결국은 그것을 하고야 만다.
나에겐 그것이 축구, 풋살과 같은 공놀이구나..

노아 루크먼은 '가지고 있는지조차 모르지만, 인물의 무의식 속에 잠재되어 있는 일종의 신념'으로 '프로그램'을 설명한다.
인간의 행동은 입버릇처럼 내뱉고 다니는 신념보다 자기도 모르는 믿음에 좌우된다. 모르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게 된다.
이래서 자기객관화가 중요하구나..

"문학은 어떻게 내 삶을 구했는가"에서 데이비드 실즈는 이렇게 말한다.

고통은 수시로 사람들이 사는 장소와 연관되고, 그래서 그들은 여행의 필요성을 느끼는데, 그것은 행복을 찾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슬픔을 몽땅 흡수한 것처럼 보이는 물건들로부터 달아나기 위해서다.

이 설명과 더불어 삼십육계 줄행랑을 이야기 하는데
여행의 이유는 도망, 회피

뭔가 논리적으로는 모르겠지만 본능적으로 공감이 된다.
나 또한 그런 감정을 느낀적이 있으니까

두번째 챕터 "오직 현재"
생각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은 방랑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레베카 솔닛이라는 사람이 말했다고 한다
그 말 또한 역사적인 결과로 이야기하고 있다.
무형의 자산을 가진 사람들 음악가, 의사, 철학자등
모두 어딘가 붙들려 있지 않고 필요로 하는 곳을 찾기 위해 유랑했다.
하지만 소설가는 다르다고 한다.
왜??
모국어에 묶여 있다고 한다.
그래서 작가의 여행은 영감을 받으러 가는 것이 아닌 모국어와 멀어져 고요와 안식을 누리기 위해 떠난다고 한다.
좀 더 설명해주는 부분을 보면
여행에서의 경험이 바로 영감으로 오지는 않는다고 한다.
시간이 흐른 후에야 언어로써 기술 할 수 있다고 한다.
생각과 경험의 관계에 대해 설명을 하는데
현재의 나로썬 어렵다.
현재의 경험이 미래의 생각으로 정리되고
생각을 따라 경험하기도 하고
작가가 표현한 산책을 하는 개와 주인의 관계란 말이 딱인데
어렵따
아두튼 작가는 지나가버린 과거와 오지 않은 미래로부터 끌어내기 위해 여행을 간다고 한다.

세번째 챕터 "여행하는 인간 호모 비아토르"
끝없이 뛰는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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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같이 바른생활 지킴이에게 즐라탄은 건방지고 오만한 불량함이 가득한 사람이다.
다만 축구로써 위대한 업적을 남겼고 그것에 대한 동기부여와 과시로써 행한 것이다라고 쓰여져 있다.
불우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처럼 보이는데
내가 판단하는 성공요인은
자기객관화가 빨리 이루어진 점
불우한 환경을 인정하고 그 것을 극복하는 방법을 찾아내고 적응한점
불량한게 문제긴 하지만..
그리고 자신에 대한 강한 믿음으로 주위 변화에 휘둘리지 않은 점이지 않을까 싶다
건방을 떨었으니 증명할 건 실력뿐 대단한 자존심이다
나였으면 자존심 접고 사과를 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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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적인 요소가 있을 것을 생각하고 접근한 책인데 오히려 자아성찰을 하게 되었다.

라이프스타일이란 환경뿐만 아니라 개인의 성장 과정에서 겪은 가치관까지 합쳐져 발현하므로 너무나 다양하다

노르웨이의 휘게(hygge) 문화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소박하고 일상의 작은 행복을 즐기는 문화

스웨덴의 라곰 문화

삶의 모든 측면에서 균형을 찾고, 지나치거나 모자라지 않은 적절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중시

이런 지리적으로 인해 발생한 라이프스타일 이 요즘 각광 받는 건 모두다 스트레스때문

럭셔리 라이프스타일도 매스티지로 변화 중
대중(Mess) 과 명품(prestige)을 조합해 만든 '대중을 위한 명품' 단어
대표적 예가 스타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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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자가 바라본 클롭의 발자취에 대한 관찰과 직접관련자들의 인터뷰가 담긴 책

본인이 성공요인이나 어려움에 대한 해결방법을 제시한 내용이 아니라 다소 아쉽다.

읽고 느낀 소감은

성공한 사람은 자기만의 스타일과 철학이 있음
또한  그 주제에 미쳐있음
리더는 카리스마가 필요함
통솔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써 매력자체가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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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도 되풀이하면 나쁜 말이 된다

상대가 어떤 실수를 하면
우리는 그가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까 불안하다.
그래서 그 실수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반복해서 지적한다.
하지만 아무리 옳은 말이라도 여러 차례 되풀이하면 반감이 생기는 역효과만 날 뿐이다.
실수는 지적해야 한다. 단, 딱 한 번만!

상대의 말을 처음으로 들을 때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두 번 세 번 듣다 보면 의미가 둔탁해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상대가 내 말에 반응하지 않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반복적으로 그 내용을 말하기보다는 우선 내가 한 말을 상대가 들었는지 확인해 보는 편이 낫다.

상대의 무반응에 내가 했던 말을 반복하기보다는 2초에서 3초 정도 멈추고 생각해 보는 습관을 들이자.

'옳음'보다는 '친절함'을 선택한다


일상적인 대화의 목적은 옳은 것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다.
모두에게 옳은 것은 없다.
나이와 연령과 성별과 국적과 인종에 따라 옳은 것의 기준은 다양하다.
어떤 사람과 진정한 대화를 나누고 싶다면 옳은 것을 찾기보다는 친절함을 베풀어야 한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은지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설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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